무엇을 처음으로 시작한다는 것은 참으로 많은 결심을 하게 만듭니다. 더더욱 전문지식이 없이 인터넷이나 유투브를 보면서 새로운 지식을 쌓으면서 자기만족 뿐만 아니라 이 글을 읽는 분들이 저 처럼 웹사이트 구축을 위해 여기저기 많은 사이트들의 정보를 습득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이해하기 쉽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까를 생각 해 보면 벌써부터 머리가 아파옵니다.
2021년 12월 1일 기준 KOSIS 에 따르면 저의 남은 수명은 32년으로 되어 있네요. 이제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날이 살아온 날보다 더 적은 나이가 되었습니다. 제 삶을 뒤돌아 보니 분명히 열심히 살았던 것 같은데 무언가 남은 것이 없다는 허전함이 들더군요. 그래서 하루에 한가지씩 무엇이라도 배워보자 라는 결심을 하였고 그 무엇중 하나가 코딩이었습니다.
유투브를 통해 배운 내용을 개발자의 성지인 github 에 html, css, JavaScript 를 통해 저만의 홈페이지를 구축하였습니다. 허나 직장을 다니고 있고 귀차니즘에 점점 물들어 가니 그것도 관리가 흐지부지 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아마존에 서버를 구축하여 도메인을 구매해서 본격적으로 관리를 해 보자고 결심을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유료로 관리되는 저만의 사이트이다 보니 마음가짐이 좀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컨텐츠로 홈페이지를 꾸려갈까 하다가 아래와 같이 구성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업무자동화에 많은 관심이 있었습니다. 처음 입사할때에는 486 컴퓨터가 이제 막 직원들에게 지급이 되어 1인 1PC 였던 시기였습니다. 경영관리팀에서 일을 하다보면 다루는 데이타가 10만행이 넘어가고 심지어 100만행의 데이타를 다루기도 합니다. 그때 당시의 엑셀은 버그도 있어서 10만행 이상의 작업은 할 수 없었습니다.
그때 사용했던것이 Fox Software 社의 Foxpro 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어마무시한 기능이 있던 툴이었고 이것 없으면 업무 자체가 불가능 하였습니다. 지금은 금연에 성공하여 담배를 피우지 않지만 예전에는 Foxpro 로 배치 프로그램을 만들어 엔터키 한번 치고 밖에서 직원들과 담배 피우면서 잡담을 했었습니다. 데이터가 워낙 많다보니 작업 종료까지 적게는 10분 또는 그 이상이 소요되었습니다.
이를 배치로 하지 않고 일일이 매번 명령을 입력하였다면 실수를 했었을 수도 있고 10분동안 다른 일을 하지도 못했을 수도 있었으니까요. 그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인수 후 Visual Foxpro 라고 명맥을 유지하다가 엑세스가 나오면서 사장이 되었습니다. 비운의 소프트웨어 이고 지금 생각해도 너무나 좋았던 툴이라 안타까움이 느껴지네요.
Foxpro 에서 코딩하여 배치로 업무한 경험이 바탕이 되어 원가계산 업무시 DB 작업을 해야 할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그때에는 SQL 문장으로 DB 백업, 조회, 수정등에 대해 쉽게 SQL 에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여하튼 여기에서는 이런 이야기들을 해 볼려고 합니다.
영화를 좋아하다 보니 영화 한편을 수십번을 본 적도 있습니다. 제 동생이 저보고 매니악(?)한 기질이 보인다고 하더군요. 톰크루즈씨가 이번에 탑건 매버릭으로 다시 오셔서 얼마나 반가운지 몰랐습니다. 넷플릭스에 1986년 작품인 탑건 1이 있어 다시 또 봤는데 지금 다시 보더라도 화질 문제만 아니면 음악, 줄거리, 배우들의 연기등이 지금의 영화들과 비교해 손색이 전혀 없는 영화라고 생각이 드네요.
특히 영화에서 음악이 차지 하는 비중은 상당하다고 봅니다. 주인공이 대사를 말할때 어떤 배경음악이 흐르느냐에 따라 주인공의 심정 (물론 주인공의 연기력이 바쳐줘야 하지만)이 관객들에게 얼마만큼 전달하여 감정이입이 되느냐를 결정하기 때문이겠지요. 여기서는 제가 최소 5번 이상을 봤었던 영화, 드라마, 애니등의 이야기를 해 볼려고 합니다.
30 ~ 40초반까지는 자기계발과 관련한 서적들과 업무관련 전공서적들을 주로 읽었습니다. 정말 좋은 전공서적들은 업무 경험이 늘어남에 따라 처음 읽었을때와 두번째, 세번째 읽었을때 깨닫는 정도가 확연히 달라집니다. 그래서 저는 모든 지식은 실습을 통해 완성이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전공서적 이외에 시중에 나온 자기계발 관련 책들을 많이 봤지만 결국에는 습관을 고치고 남에게 내세울 수 있는 자기만의 강점을 계발하고 인맥을 넓히고 기타 등등의 동일한 내용만 있더군요. 즉, 내용만 다를 뿐이지 작가가 하고자 하는 얘기는 거의 일맥상통하여 그 후부터 이런 류의 책은 잘 읽지 않게 되었습니다.
40중반부터는 소설책을 주로 읽는데 그중에 무협소설을 자주 읽습니다. 어떤 분들은 무협소설이나 만화를 폄하하시는 분이 있고 특히 어른이 만화를 보면 좀 무시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저는 소설이나 만화 작가님들을 매우 존경합니다. 왜냐하면 그분들은 천재이니 까요. 저도 소설을 한번 써 볼까하고 시도 해 봤는데 단 한 페이지도 쓰지 못하겠더군요. 상상력도 부족하고 소설에서 다루어야 할 전문지식도 공부를 따로 해야 하고 결국 저는 천재가 될 수 없다는 현실을 자각하고 쓰지 않고 읽을 려고 합니다.
예전 무협소설을 읽다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글이 있는데 화장을 하면서 스님들이 불경을 외우는 모습을 본 주인공이 스님에게 내세에 천국이 정말로 있는지를 물어봅니다. 스님이 말씀하시기를 자신도 모른다고, 다만 스님들이 이렇게 불경을 외우는 모습을 보여줌으로 인해 화장에 참석한 다른 이들이 앞으로 선하고 열심히 생을 산다면 자신들이 죽었을때 스님들이 이렇게 불경을 외우고 화장을 지내준다면 자신들은 천국에 갈 수 있겠지 라는 희망을 갖게 해 주기 위함이라고 하는 글을 보고 잠시 읽던 페이지를 멈추고 생각에 빠진적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책을 읽으면서 한번쯤 생각을 하게 되는 책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볼려고 합니다.
반평생을 살았는데 막상 어떤 얘기를 해야 하는지 마음의 결정이 나지 않습니다. 다만 그나마 관심이 있는 것들이 사진, 여행, 자동차, 웨이트 그리고 무도이기에 그와 관련 이야기들과 또 다른 생각들을 정리하는 페이지로 꾸려 갈까 합니다.
Github 에 포스팅 했던 내용을 복사, 붙여넣기 하려다가 그건 또 아닌 것 같아 글을 적고 있는데 지금 쓰고 있는 Intro 페이지만 해도 이틀이나 걸렸네요. 전문 블러거가 아니기에 과연 일주일에 하나씩 이라도 포스팅을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지만 조바심 내지 않고 홈페이지를 꾸려 나가도록 할 예정입니다. 끝으로 아들들, 민이 연이에게 이 홈페이지를 바칩니다. 민아 연아 아빠가 정말 정말 많이 많이 사랑해 ❤︎ ❤︎ ❤︎
끝으로 탑건 매버릭의 엔딩곡 Hold My Hand 를 사랑하는 아들들과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바칩니다.